Lord and Pawn

영주의 시대

정복이 끝난 세계에서,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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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은 언제나 승리한다. 적어도, 그렇게 믿었다."

아스테리아 제국은 선황제의 칼끝 위에서 세워진 나라다. 이십 년의 전쟁, 수십만의 죽음, 끝없는 야망 — 선황제는 대륙을 정복했지만, 그 승리는 영광보다 더 많은 것을 앗아갔다. 배신과 원한, 피로 쌓아올린 왕좌는 금빛이 아니라 핏빛이었다.

그 왕좌를 이어받은 것은 열일곱 살의 소년, 바엘론 아스테리아다. 폐부 깊숙이 자리잡은 병, 귀족들의 조여드는 견제, 아버지가 남긴 원한의 유산. 그는 스스로를 '제국의 마지막 불씨'라 부른다. 그 불씨가 꺼지기 전에 무언가를 남길 수 있을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

북부는 기억한다. 남부는 잊지 않는다. 그 사이에서 새로 봉해진 신임 남작은 손바닥만 한 영지 하나를 기반으로 황실, 북부, 남부, 주변 세력들의 권력 다툼에 조용히 끌려들어간다. 한 수의 말이 전쟁의 승패를 바꾸듯, 이 작은 영지의 선택이 제국의 운명을 결정할지도 모른다.

세력 / 진영

남작 영지

남작 영지

"작은 영지에도 욕망은 끓어오른다."

척박한 땅과 적은 인구. 그러나 이 영지가 가진 것은 가능성이다. 상인회는 금고를 쥐고, 교단은 민심을 움켜쥐며, 용병단은 칼을 갈고 있다. 세 세력을 조율하거나, 하나를 택하거나 — 어느 쪽이든 선택의 무게는 같다.

아스테리아 황실

아스테리아 황실

"제국은 영원하다 — 그것이 거짓말일지라도."

바엘론은 제국의 상징이자 제물이다. 그의 이름 아래 귀족들은 싸우고, 그의 옥새 아래 영주들은 복종한다. 하지만 황제 본인은 알고 있다. 제국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북부영주 세력

북부영주 세력

"우리가 흘린 피는, 반드시 돌아온다."

발켄하임의 겨울은 길다. 그리고 에델의 기억은 더 길다. 선대 대공의 죽음은 사고가 아니었다 — 황실의 계산이었다. 북부는 그 사실을 알고, 침묵 속에서 칼을 벼리고 있다.

남부영주 세력

남부영주 세력

"모든 것은 거래다. 복수조차도."

레나 플로렌티아는 복수를 칼이 아닌 장부로 이루려 한다. 황실이 빼앗아간 재산과 명예는 이제 더 큰 빚으로 돌아올 것이다. 남부의 돈줄이 끊기는 날, 제국은 스스로 무너진다.

중립영주 세력

중립영주 세력

"살아남는 것이 먼저다."

명예를 택한 자, 생존을 택한 자, 힘을 택한 자. 황실도 북부도 남부도 아닌 자들이 혼란의 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버텨가고 있다. 그들이 어느 편에 설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연표

선황제 시대

선황제 시대
  • 아스테리아 제국, 동·서 대륙을 향한 정복전쟁 개시.
  • 선황제, 탁월한 군사 전략으로 20년 만에 대륙 대부분을 복속.
  • 반복되는 원정으로 국고 고갈, 황실 부채 심화.
  • 민심과 귀족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 희생양을 찾기 시작.

북부 숙청

북부 숙청
  • 황실, 불리한 동북부 전선에 발켄하임 군대 단독 투입.
  • 지원 병력 없이 포위된 북부군, 처절한 결사전 끝에 전멸.
  • 선대 북부대공 전사 — 황실, '명예로운 희생'으로 공표.
  • 에델 발켄하임, 아버지의 죽음이 황실의 계획이었음을 직감하고 복수를 맹세.

남부 숙청

남부 숙청
  • 선황제, 전쟁 부채 해결을 위해 남부대공령의 재산을 표적으로 삼음.
  • 플로렌티아 가문에 국고 횡령 혐의 조작, 황실 재판 강행.
  • 재산 전액 몰수 및 가문 공식 명예 박탈.
  • 레나 플로렌티아, 수치와 분노 속에서 '왕관 없는 지배'를 결의.

바엘론 즉위

바엘론 즉위
  • 선황제 병사, 열일곱 살의 바엘론 아스테리아 황위 계승.
  • 황실 권위 급격히 약화, 귀족 간 암투와 세력 재편 시작.
  • 북부와 남부, 각자의 방식으로 반격을 준비하기 시작.
  • 근위대장 카이론, 황제 곁에 남아 유일한 방패가 됨.

현재 — 새로운 시작

현재
  • 한 신임 남작이 오래된 영지에 발을 내딛다.
  • 라르센·셀레나·아일라·렌, 각자의 이해관계를 드러내기 시작.
  • 황실·북부·남부가 조용히 손을 내밀다.
  • 선택의 시간이 왔다 — 이제 당신의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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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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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리아 황도

Capital

아스테리아 황도

대륙의 중심, 제국의 심장. 웅장한 궁전과 오래된 귀족 저택들이 뒤엉킨 이곳은 겉으로만 영화롭다. 황제의 침실에는 약 냄새가 가시지 않고, 귀족들의 밀실에서는 오늘도 거래가 오간다.

발켄하임 북부대공령

North

발켄하임 북부대공령

혹독한 한설과 바위산이 군사 문화를 빚어낸 북부의 요새. 선대 대공의 전사 이후 북부 전역에 침묵이 흘렀다 — 그 침묵은 슬픔이 아니라 분노다. 에델의 깃발 아래 칼이 다시 뽑히고 있다.

플로렌티아 남부대공령

South

플로렌티아 남부대공령

대륙 최대의 무역로가 교차하는 상업 세력의 심장부. 황실에게 재산과 명예를 빼앗긴 레나는 피 대신 금으로 제국을 되사려 한다. 이곳에서 거래를 거절하는 자는 없다 — 거절했다가 망한 자들이 이미 답을 보여줬으므로.

신임 남작령

Barony

신임 남작령

지도 한 귀퉁이, 이름도 희미한 작은 영지. 그러나 세 세력이 맞닿는 경계 지점에 위치해 전략적 가치가 남모르게 높다. 이 땅의 선택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파문을 낳을 것이다.